[한줄요약]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관 2명이 PTSD로 인한 자해 사망 후 공식 희생자로 인정되었다.
2026년 8월 25일 기사 기준, 특별조사위원회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소방관 남 모 씨와 박 모 씨를 공식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들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1차 대응자였다. 하지만 참사 이후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적절한 지원이 아닌, 지워지지 않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였다. 결국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이제야 '희생자'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의 공식 희생자 수는 16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구조 활동을 도왔던 한 자영업자 역시 PTSD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여 희생자로 인정된 바 있다.
사건의 현장은 정리되었을지 모르나, 그날의 비극은 살아남은 이들의 정신적 붕괴를 통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가 말하는 '공식 인정'이 과연 이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숫자 늘리기에 불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