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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과의 유대인가, 과거의 책임인가: 해외 입양인 행사에 나타난 온도 차

[한줄요약] 김 여사는 해외 입양인들에게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조했으나, 입양인 단체는 과거의 아픔에 대한 인정과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2026년 10월 19일자 기사 기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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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한국입양인협회(IKAA) 모임 개회식에서 김 여사는 해외 입양인들이 모국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누군가에게는 한국이 낯선 외국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그리워한 고향일 수도 있다'며,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의 가을과 음식 등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이면에는 감성적인 접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IKAA의 토미 겐첼 회장은 한국과 입양인 사이의 관계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 잠재력이 꽃피우기 위해서는 입양인들이 겪은 고통을 인정하고 화해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겐첼 회장은 한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DNA 검사 등을 통해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모국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라는 감성적 호소 뒤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뿌리를 찾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남아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