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AI 수익성 의문과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반등했습니다.
2026년 8월 4일 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의 5% 넘는 폭락 이후 1.62% 상승한 6,358.95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상승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이면에는 여전히 짙은 안개가 깔려 있습니다. 아마존의 실적 호조가 AI 관련주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는 하지만, 과연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적인 성장과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수 주체의 불균형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의 급락을 기회로 보고 8,184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705억 원과 5,392억 원을 순매도하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개인들의 '저가 매수'가 시장의 기초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방산주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천(KAI) 등 방산주는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대한항공 같은 전통적인 대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1,432.5원으로 마감하며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더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진정한 회복의 시작인지는 좀 더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