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사기 조직의 범죄 수익 934억 원을 상품권 유통업체로 위장해 세탁해온 전문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2026년 9월 14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남부지방경찰청은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40대 총책을 포함한 자금 세탁 조직원 7명을 검거하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5년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상품권 유통업체로 위장한 유령 회사들을 이용해 총 934억 원 규모의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법은 치밀했습니다. 주식 투자 사기나 중고 거래 사기 등으로 확보된 피해 자금을 현금이나 수표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범죄 조직에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입출금이 마치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인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하기 위해 유령 회사를 내세웠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직접 사기 행각을 벌이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범죄 조직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대가로 자금 세탁이라는 전문적인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며 범죄의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했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유통업체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