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실종된 한국인 노동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기상 악화와 현지 당국의 접근 제한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2026년 8월 29일 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다.

네팔 북중부 히말라야 접경 지역을 휩쓴 갑작스러운 홍수 이후, 실종된 한국인 노동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실종자들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직원들로, 지난 수요일 홍수가 발생한 당시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 중이었다.
다행히 고립되었던 다른 한국인 노동자 10명은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9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기업 측에서는 드론을 투입해 대피 예상 지점을 수색할 계획이며, 헬기를 이용한 수색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현지 상황이다. 네팔 당국은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추가 홍수 위험을 이유로 외국인 구조대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주도의 대응팀 역시 헬기 수색 허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구조의 골든타임을 다투는 시점에 가로막힌 현지의 접근 제한 조치가 과연 실질적인 안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행정적 한계인지는 따져볼 문제다.
현재 네팔 현지의 사망자 수는 약 600명에 육박하며, 2,500명가량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빙하 붕괴로 인해 형성된 폐쇄호(barrier lakes)의 범람 가능성이다. 2차 홍수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색 작업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속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