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화려했던 메달 행진은 사라지고, 중국과 일본의 독주 속에 한국 수영은 퇴보를 면치 못했다.
2026년 9월 25일자 기사 기준,
도쿄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의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은 3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 숫자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성취가 아닌 '퇴보'에 가깝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보여준 22개의 메달과 6개의 금메달이라는 화려한 기록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이날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4x100m 혼계영 팀 또한 동메달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하지만 최종 성적표는 금 1, 은 6, 동 13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중국과 일본이 대회를 지배하는 동안 한국은 변두리로 밀려났다.
특히 한국 수영의 간판인 황선우와 김우민이 모두 금메달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중국의 신성 장잔슈오가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하는 동안, 한국은 그저 뒤를 쫓기에 급급했다. 부상 여파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던 김우민의 사례처럼, 개인의 불운을 넘어선 구조적 정체에 대해 의문을 던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