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미국의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에 대해 북한이 '정치적 의도가 담긴 도발'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2026년 10월 10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6 인신매매 보고서'를 두고 북한과 미국 사이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급, 쿠바와 함께 인신매매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Tier 3'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해당 등급에 머문 24년 연속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가 '거짓과 조작, 편견과 적대감으로 가득 찬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 측은 미국이 인권을 정치화하고 무기화하여 자신들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 국무부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훈련소를 통해 인신매매를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강제 노동 수익을 국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특히 해외 노동자들이 여권도 없이 위험한 환경에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국제 사회의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각국의 이해관계는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과연 이 보고서가 순수한 인권 보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정치적 레버리지에 불과한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습니다.